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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재미난 글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을 하자면 사람들이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함으로써 성장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멤버십으로 이용하고 있는 프리랜서, 리모트 워커(remote workers), 독립적으로 일하는 전문가들이 공간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일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코워킹 스페이스 파운더, 커뮤니티 매니저, 그리고 멤버십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중요한 3가지 요인을 발견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래 3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People who use coworking spaces see their work as meaningful.
  • They have more job control.
  • They feel part of a community.

코워킹 스페이스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 파운더로써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글에서 이야기하는 바를 저희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People who use coworking spaces see their work as meaningful.

저희 하이브아레나에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개발자, 샌프란시스코와 스페인의 회사들과 일하는 리모트 워커 개발자, IT스타트업, 아주 초기단계의 테크 스타트업 파운더, 스몰 비즈니스를 만들어가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위의 사실에 동의합니다. 정말 재미있게도 우선 사람들의 서로가 가진 능력을 공유합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타인을 돕고 자신이 부족한 것은 타인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던 개념이 정리되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나 개념을 타인에게서 배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기브앤 테이크가 아닙니다. 흥미롭게도 기브앤 테이크를 따지기 시작하면 서로의 재능을 공유하는 거 자체가 이루어지질 않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기브앤 테이크를 명확하게 따지시는 분들은 신기하게도 코워킹 스페이스의 문화에 적응을 못하십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그런 사람과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 공간은 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해서 저희 커뮤니티 문화와 잘 맞는 회원분들만 선택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다른 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내가 가진 능력으로 다른 이를 많이 도와주면 내가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멤버십을 이용하는 코워커들이 자신들의 일을 묵묵히 하는 가운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돕고 거기에서도 의미있는 일을 찾는 현장들을 눈으로 보고 있자면 신기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예로 서비스가 출시되면 서로 유저로서 이용해보고 피드백을 해준다거나 직접적으로 상대방에서 코딩을 가르쳐주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아래는 저희 공간에서 일어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They have more job control.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직장인들보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어떻게 배정하고 일하느냐를 스스로 정합니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일하는 해외의 스타트업들과 일하는 리모트 워커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공간을 이용하는 커뮤니티 코워커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나오셔서 풀타임으로 자신을 일을 만들어가시는 스타트업, 혹은 1인 창업자분들, 조금은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바짝 자신의 일을 하시는 개발자분들, 낮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지만 밤에 오셔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조금씩 준비하시는 분들 이렇게 다양하게 자신의 업무 시간을 설정하여 일을 합니다. 동시에 몇 개의 일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직장인들보다는 자신의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유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타인으로 인해 동기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조금 나태해졌다하더라도 누군가 안부질문으로 “요새 준비하는 것은 잘 되고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면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자극을 받기 마련입니다. 실제 저희 공간에서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팀이 있으면 많은 이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주 물어봅니다. 옆에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을 직접 지켜 본 사람으로서 꼭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서로를 응원합니다.

They feel part of a community.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하이브아레나가 자랑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희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때로는 급작스럽게 이벤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함께 치맥을 먹기도 하고, 혹은 날을 잡아 단체로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가기도 합니다. 이벤트의 참여는 자유입니다. 어떤 제약사항도 없습니다. 도리어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는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저희 공간 내에서 이벤트를 개최시 외부행사를 제외하고는 100% 참여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이벤트는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는 코워커들이 대화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결정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열리는 모임에 아쉽게도 참석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치맥을 먹는다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나게 먹다가 정리할 때가 다가오면 스스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깔끔하게 치웁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요청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많은 사람들이 어울리는 커뮤니티이다보니 서로를 배려하는 것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 자연스럽게 자리가 잡힌 문화입니다. 이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장치를 만들거나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고 배려하는 것이 다입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아다니는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프리랜서, 스몰 비즈니스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하이브아레나는 국내 어떤 코워킹 스페이스보다 자유도가 높습니다. 정부 혹은 지자체에서 만든 혁신센터, 대기업, 재단에서 만드는 지원공간들과 달리 여러분들과 똑같은 스타트업이 고민하고 만든 공간입니다. 저희가 고민하고 만들었다는 것은 즉, 커뮤니티 멤버십 회원들이 다같이 함께 하고 싶은 이벤트는 그냥 자유롭게 열면 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을 초대해서 함께 하면 됩니다. 저희도 지난 4년동안 자력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여기까기 왔습니다. 그렇기에 저희와 비슷한 입장의 분들이 어떤 기분,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과 멋진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스타트업들이 주인공인 네트워크를 말이죠.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으샤으샤”하는 문화는 국내 어디보다도 확실히 뛰어납니다. 이건 제가 자부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동남아시아, 일본, 뉴욕 등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저희 공간에는 정말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단순히 “이게 돈이 되니까”가 아닌 “이게 재미있으니까, 하고 싶으니까”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커뮤니티 문화 속에서 내 비즈니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고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은 분들은 저희 공간 멤버십으로 오시길 바랍니다. 저희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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